지난 7월중 진행된 F/W 트렌드 촬영은 ‘퓨전(fusion)’이라는 컨셉으로 동서양의 만남,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모습을 담는데 집중했다. F/W트렌드를 위해 최고의 헤어스타일을 만들어낸 박준원장과 모든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포토그래퍼 이정훈의 작품은 기존에 발표했던 트렌드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박준 원장과 아트팀은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에서부터 단발, 숏커트는 물론, 웨이브까지 다양하게 표현해 그야말로 시대를 막론하고 모두가 연출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 안엔 과거에 붐을 일으켰던 볼륨 펌에서부터 미래 여전사를 연상시키는 사이버틱한 단발머리까지 퓨전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국내 모델 4명과 외국 모델 2명으로 진행되어 모델들의 헤어컬러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살릴 수 있도록 국내 모델은 흑발과 갈색빛으로 외국 모델은 금발과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연출해 동서양의 조화 또한 제대로 이루어 졌다.

1.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하지만 이작품은 변하지 않고 부드러운 여성미를 어필하는 대표적인 스타일. 고전적이지만 세련미가 보여질 수 있도록 다크브라운 계열의 컬러와 건강하게 윤기나는 머리결이 하나의 작품이 되어 글레머러스 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냈다. 이 작품의 포인트이자 2010 F/W트렌드는 건강한 머리결.

자유분방하게 뻗어있는 컬의 흐름이 오히려 럭셔리한 여성미를 보여주며, 릿지로 인해 헤어의 매력이 한층 돋보인다. 또, 살짝씩 올라간 릿지의 느낌은 섹시한 여성의 뒷라인을 좀 더 가냘프게 보여주고 몽환적인 메이크업을 통해 서양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출처-http://www.parkj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