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다 최근 가을을 알리는 '처서'를 기점으로 더위가 한풀 꺾였다. 일교차가 부쩍 커졌고 바야흐로 계절도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고 있다.
계절이 변하면 여자들도 변한다. 초록색 잎이 형형색색 단풍으로 변신을 기다리고 있는 요즘, 여자들은 스타일 변신을 꿈꾸고 있다.
스타일 연출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헤어. 헤어스타일 하나만 바꿔도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로 헤어는 이미지를 크게 좌우하는 요인이다.
올 가을·겨울(F/W)에는 우아한 여성미를 살린 풍성하고 굵은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자연스럽고 루즈한 느낌을 강조한 업 헤어 스타일이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고혹적인 여성미..굵고 풍성한 웨이브
올 초 미쟝센에서 발표한 봄·여름(S/S) 여성 헤어룩에선 세련되고 도도한 긴 생머리와 경쾌하고 짧은 커트 머리가 강조됐다. 하지만 F/W에는 우아한 느낌와 자연스럽고 루즈한 느낌을 강조한 룩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슬릭 샤인(Sleek shine)은 부드럽고 우아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굵고 풍성한 웨이브의 헤어스타일로 완벽하게 매만진 듯 모발 끝까지 매끈하고 실크처럼 흐르는 듯한 윤기를 살려 고혹적인 여성미를 강조한다.
◇올림머리도 진화한다..빅토리안 업두
빅토리안 업두(Victorian updo)는 긴 머리를 땋아 올리고 앞머리를 풍성하게 띄워 자연스럽고 루즈한 분위기를 강조한 업 헤어스타일이다. 우아한 고전미와 클래식한 현대미를 동시에 보여 주는 스타일이다.
미쟝센의 브랜드 매니저 박유현 팀장은 "이번 가을·겨울 시즌 헤어스타일은 풍성한 컬링과 볼륨으로 우아한 여성스러움을 구현하는 것이 키포인트"라며 "슬릭샤인과 빅토리안 업두의 두 가지 헤어스타일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면 어떤 스타일도 소화해낼 수 있는 헤어 트렌드 세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스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