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앞머리로 한층 귀엽게

한복입을 땐 양갈래 블레이드

노처녀ㆍ노총각들에게 괴로운 시즌이 돌아왔다. 설 말이다. 가족과 친지들이 모인 자리에서 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결혼’ 이야기. 나이를 한살한살 먹어갈 때마다 늘어나는 주름과 탄력없는 피부에 더욱 위축된다. 올 설만큼은 ‘동안헤어’로 결혼 이야기에도 당당해지자. 유닉스헤어 김금동 기획팀장은 “뱅헤어와 긴 생머리는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동안 헤어스타일로 모발 손상이 적은 스타일링기를 활용해 윤기를 살려주면 더 어려 보인다”면서 “설에 한복을 입는다면 웨이브를 살짝 넣은 포니테일이나 양갈래 블레이드로 연출해주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 최강동안 ‘뱅헤어’

머리 길이에 상관없이 어려 보이는 스타일로 얼굴이 작아 보이기까지 한다. 뱅헤어를 연출할 때에는 앞머리를 풍성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 먼저 앞머리를 고데기에 고정한 후 볼륨감을 살려 천천히 부드럽게 내린다. 모발중간 부분에서 3~4초간 머물러주면 더욱 탄력있는 볼륨감을 살려줄 수 있다.

▲긴 생머리

▶ 시간이 멈춘 듯한 긴 생머리

청순함과 여성스러움의 상징인 긴 생머리는 누구나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세월을 잊은 듯한 동안 헤어다. 무엇보다 열 손상을 줄여주는 스타일링기를 선택해 윤기있는 헤어 연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손으로 머리를 잡고 고데기를 사용해 끝까지 쓸어 완벽한 스트레이트를 만들거나, 끝 부분만 밖으로 컬을 넣어주면 삐침 머리로 훨씬 생기있어 보인다.

▲포니테일

▶ 상큼 발랄한 포니테일

활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포니테일은 웨이브를 넣으면 화려하고 귀여운 느낌이 더해진다. 스타일링할 헤어를 고데기에 자연스럽게 말아준 후 전체적으로 웨이브를 넣는다. 머리를 높게 묶은 다음 웨이브의 방향을 일정하게 잡아주고, 다시 한번 필요한 부분에 컬을 넣어준다.

▲블레이드

▶ 동안 한복 헤어스타일

블레이드는 한복과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로 소녀적인 순수한 느낌을 준다. 하나 혹은 양갈래로 연출할 수 있는데 뒤로 넘기는 것보다는 어깨로 내려오게 해주는 것이 더욱 러블리하게 보인다. 한복과 연출하기 때문에 촘촘히 땋게 되면 자칫 촌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느슨하게 풀어주면 좋다. 

김지혜기자   [포커스신문사 | 김지혜기자 2011-01-24 23: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