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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피부'를 위한 여름철 피부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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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스헤어
11-06-09 10:36 | HIT : 11,003

자외선·냉방·땀이 주요인… 스킨케어 '단계 줄이지 말고 사용량을 줄여야'

머니투데이 이명진 기자   |  입력: 2011.06.07 11:10   | 

모델 이나영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 가을, 겨울에는 안티에이징, 환절기에는 민감해진 피부를 위한 제품…'.

이처럼 화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계절별 화장품 상식은 줄줄 꿰고 있다. 하지만 그들도 쉽게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피부의 '여름노화'다. 전문가들은 "가을에 발견하는 주름은 여름부터 만들어진 것"이라며 "여름철의 '자외선·냉방·땀' 등이 피부 노화의 주요인"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이오페 지니어스 김지영 연구원은 “초가을 각질 세포는 약 28일 전, 즉 더운 여름날에 생성된 것"이라며 "열과 습도 등의 악조건에서 생성된 것 인만큼 자극에 약하고,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절기가 되면서 표피의 수분이 더욱 줄어 손상 받은 피부의 복구가 늦어지기 때문에 설상가상으로 피부는 더욱 손상되고 거칠어진다”고 경고했다.

결국 여름에 잘 돌보지 않은 피부에 대한 청구서는 가을에 날아든다는 것. 그렇다면 '여름 노화'를 막을 수는 없을까. 아모레퍼시픽의 조언을 얻어 '여름노화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모델 이나영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 여름 자외선이 주름에 미치는 영향

'덥고 습하다'는 이유로 보습에 소홀해지는 여름은 실제로 보습이 가장 중요한 계절이다. 갑자기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속 수분량의 약 20%가 감소해 피부 각질층 안의 자연보습인자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때 손실된 자연보습인자를 제대로 보충해 주지 못하면 피부가 점점 건조해지면서 탄력이 감소하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게다가 자외선에 의해 손상 받은 부분을 빨리 회복하려고 피부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포는 미숙한 채로 밀려 올라오기 때문에 피부를 방어하는 장벽기능이 매우 약하고, 영양성분도 부족한 상태다.

그래서 자외선에 노출된 후의 피부를 만져보면 뻣뻣하고, 피부 결이 흐트러져 있고, 투명감이나 광채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부분은 여름 내내 피부에 축적돼 탄력 저하, 칙칙한 색이나 주름 등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광노화’라고 한다.

또한 여름철 햇빛을 통해 받게 된 적외선은 피부에 흡수되면서 열에너지로 바뀐다. 자외선과 열은 동일한 분자들을 이용해 피부에서 콜라겐 분해 효소를 비롯한 여러 단백 분해 효소들을 증가시키고 증가된 효소들은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 섬유, 탄력 섬유 등을 분해해 피부 손상과 탄력 감소, 처지고 주름이 깊어지는 현상 등을 야기시킨다. 즉, 여름피부는 대표적으로 빛과 열에 의해 노화가 깊어진다고 볼 수 있다.

◇ 땀, 냉방 (광노화 이외에 여름노화를 촉진시키는 요인들)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큰 온도차나 습도차는 피부에 부담이 된다. 냉방으로 실내의 기온은 실외와 약 10도나 차이가 나고, 냉방된 실내에서 습도는 50% 가까이 낮아진다. 실내에 있으면 냉방 바람이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 급격하게 수분을 빼앗길 뿐 아니라, 냉방을 하면 습도 자체가 낮아진다. 특히 실외와 실내를 오가기가 반복될수록 몸은 물론이고 피부도 피로를 느낀다.

노화요인 중 '땀'도 빼놓을 수 없다. 땀은 일반적인 수분의 역할과는 달리 각질 세포 안에 들어 있어 각질 세포를 마치 물이 가득 찬 봉투와 같은 상태로 만든다. 부풀어진 각질 세포는 무뎌져 있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받기 쉽게 된다. 또한 피부의 자연보습인자는 땀에 씻겨나가기 쉽다. 땀을 많이 흘리면 피부가 뻣뻣하고 건조하게 되는데, 단지 표면으로만 건조한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수분을 머금는 힘도 저하된다.

땀을 흘리거나 피지가 활발하게 분비되면 ‘건조하지 않구나’ 하고 착각을 일으키기 쉽지만 4월과 8월, 피부의 수분량을 비교하면 8월이 4월보다 10포인트 이상 수치가 낮다. 여름 피부는 건조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땀 배출과 냉방 때문에 오히려 4월보다 8월이 피부가 건조하고, 이것이 곧 주름의 원인이 된다.

모델 김태희 ⓒ아모레퍼시픽 헤라

◇ 피부 속부터 수분 공급은 필수

여름에는 세안과 샤워를 자주하게 된다. 잦은 세안과 샤워도 피부가 건조해지는 원인 중 하나다. 또 자외선으로 인해 땀과 피지가 산화되어 겉 피부를 감싸고 있던 자연 피부 보호막이 약해지고, 자외선에 직접 노출돼 수분이 바로 빠져나게 된다. 지나치게 번들거리는 피부일수록 그만큼 피부속도 건조하다는 뜻이다. 이런 이유로 여름 노화에 대비한 핵심은 '보습'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수분 섭취는 피부 노화와 보다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수시로 물을 마셔 체내에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여름에는 하루에 1.5L 이상의 물을 마셔야 손실된 수분을 피부 속까지 채울 수 있다. 또한 피부에도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제품을 사용해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줘야 한다.

세안 후 꼭 수분 제품을 발라 피부의 겉과 속의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안티에이징 케어를 위해 가벼운 제형의 피부 깊은 곳까지 수분을 채워 오랫동안 촉촉함을 지켜주는 수분크림을 매일매일 챙겨 바르도록 하자.

모델 이미연 ⓒ아모레퍼시픽 한율

◇ 스킨케어 '단계 줄이지 말고 사용량을 줄여라'

열, 냉방, 땀 등 피부 노화의 주범들이 활약하는 여름에 정작 스킨케어 단계를 간단하게 줄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단계를 생략하는 것보다는 매 단계의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낫다.

그리고 신진대사가 낮아져서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남아 있는 여분의 묵은 각질은 제때 말끔히 제거하고, 수분과 유분의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각자의 피부 상태에 맞는 여름철 피부 관리를 정해 두자. 프로그램 제품이나 마스크, 각질 관리, 고농축 에센스 사용 등으로 집중 트리트먼트 관리로 피부신진대사가 원활해지도록 도와야 한다. 피부가 답답하다고 빼먹는 사람이 많았던 로션은 유수분 밸런스를 위해 반드시 사용하자. 또한 소량이라도 크림을 사용해서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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