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경향 2010.11.22

아름다운 뒤태를 결정짓는 일등 공신은 찰랑거리고 매끄러운 머릿결. 하지만 자외선, 건조함, 잦은 스타일링으로 모발은 영양 부족 상태. 샴푸 모델 부럽지 않은 모발은 하루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니 꾸준한 홈 케어를 통해 모발에 젊은 기운을 불어넣자.

Home Care 1 쿠션 브러시 활용하기

두피에 자극을 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노폐물도 쉽게 떨어져나가며 혈행을 자극해 모근을 튼튼하게 한다. 이를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쿠션이 있는 브러시를 사용해 하루에 약 100번 브러싱하는 것으로, 앞쪽에서 뒤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빗어주는 것이 원칙. 샴푸를 하기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고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는 모발 손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피한다.

헤어 브러시 - 쇼룸의 거울을 모티브로 만든 쿠션 브러시. 5만원대, 안나수이.

Home Care 2 찬바람으로 말리기

모발은 젖은 상태일 때가 가장 약하므로 비비면서 말리거나 샴푸 후 바로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는 것은 절대 금물. 큰 타월로 간단히 물기를 털어낸 다음 작은 타월로 톡톡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다. 찬바람을 이용해 머리 안쪽 두피부터 말리는 것이 좋은데, 잘 마르지 않아 처음에는 더운 바람으로 말리더라도 마무리는 찬바람으로 해줄 것. 수분을 빼앗기지 않도록 드라이어를 계속해서 움직이며 말리는 것이 포인트.

X1 스포츠스타일 - 음이온이 두피를 보호하고 핫·쿨 기능으로 바람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드라이어. 5만2천원, 유닉스헤어.

Home Care 3 두피 마사지하기

긴장된 상태의 두피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모발을 근본적으로 건강하게 한다. 두피 마사지는 청결한 상태인 샴푸 후나 자기 전에 해주는 것이 좋고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한 후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1 정수리에 한쪽 손바닥을 올려놓고 한쪽 방향으로 천천히 회전시킨다.
2 새끼손가락을 귀 바로 위 헤어라인에 놓고 나머지 손가락을 1cm 간격으로 벌려 머리 정중앙까지 눌러주고 손가락 끝을 천천히 원을 그리듯 움직인다.
3 왼손은 이마를 잡고 오른쪽 손가락을 사용해 목과 머리 사이의 경계점에서 시작해 정수리 부위까지 지그시 눌러주면서 올라간다.

 Home Care 4 밤 10시~새벽 2시 샴푸하기

두피에 노폐물이 축적되면 피지와 엉겨 두피의 호흡을 막기 때문에 매일 샴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두피 세포 재생 시간인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샴푸와 함께 재생 효과가 있는 헤어 에센스나 로션을 사용한 뒤 숙면을 취하면 모발이 더욱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재생된다. 밤에 샴푸하는 만큼 두피에 균이 생기지 않도록 완벽하게 말리고 잠자리에 들 것.

파파야 리브-인 토코페롤, 천연 단백질, 야생 체리,
밀 단백질 성분이 함유된 헤어 세럼. 6만2천원, 티지뷰티코리아.

Home Care 5 헤어 리듬에 맞는 샴푸와 컨디셔너 고르기

두피에 각질이 생기거나 붉어지고 건조해지는 등 두피와 모발에도 매일의 리듬이 있다. 이런 헤어 리듬에 맞춰 한 가지 제품만 고집하지 말고 두세 가지 제품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샴푸는 두피에, 컨디셔너는 모발 컨디션에 맞춰 고를 것. 두피에 피지가 많을 때는 각질 제거용 샴푸를, 모발이 푸석할 때는 모이스처라이징 컨디셔너를 사용하는 식으로 선택한다.

1 두피 클렌징 1번 샴푸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두피 클렌징 샴푸. 2만7천원, 드 이희.
2 스타일링 컨디셔너 오렌지, 버베나 성분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컨디셔너. 3만2천원, 드 이희.

Self Check!
모발이 상하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머릿결이 손상되기 시작했다는 증거이며,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모발의 나이는 이미 20, 30대를 지나 노화가 시작된 것.

□ 모발이 약하고 가늘어진다
염색, 파마와 같은 화학적 처리로 모발의 큐티클이 손상되고 탄력이 줄어든 것. 빗질이나 간단한 헤어스타일링으로도 심각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 모발 끝이 갈라진다
모발의 큐티클이 심하게 손상되었을 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현상. 모발의 끝부분이 두 갈래로 갈라지거나 쉽게 끊어진다.
□ 표면이 거칠어진다
큐티클 손상이 지속되면 수분이 쉽게 증발되면서 머릿결이 건조해지고 거칠어진다. 한 번 거칠어진 표면은 수분이 더욱 빠르게 증발된다.
□ 탈색이 되고 윤기가 없다
손상된 모발은 햇빛에 의해 더욱 쉽게 탈색되고 윤기가 줄어든다. 먼지나 오염물이 머리카락에 축적된 경우에도 윤기가 줄어든다.
□ 모발 뿌리가 힘없이 늘어진다
모발 조직이 손상되면 수분 균형을 잃고 습도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모발이 수분 과잉으로 무거워지면 원하는 스타일링을 하기도 어렵다.

＜■도움말 & 헤어 & 메이크업 / 이희(이희 헤어 & 메이크업 원장) ■제품 협찬 / 드 이희(02-3440-0030), 안나수이(02-6940-6454), 유닉스헤어(1577-0569), 티지뷰티코리아(080-399-8877) ■모델 / 구혜인 ■진행 / 조혜원 기자 ■ 사진 / 이성원(인물), 강은호(제품)＞
 

[레이디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