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봄의 헤어 트렌드는 어떤 모습일까?
이대 은하BNC 헤어스타일리스트 린다는 올 봄 숏헤어를 제안했다. 린다는 작년부터 불어왔던 숏헤어 바람이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과거의 경우 젊은 여성들은 남성처럼 보일가봐 쇼트헤어를 두려워했다. 게다가 상당수 남자친구들이 긴 머리를 좋아한다는 이유도 한몫했다. 하지만 지금은 짧은 머리로도 얼마든지 여성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완벽하게 대칭적인 얼굴이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는 게 일반적이지만 실제로 완벽하게 대칭적인 얼굴을 찾기는 힘들다. 얼굴을 작고 갸름하게, 또 최대한 비대칭적인 얼굴을 대칭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헤어스타일을 응용할 수 있다. 더 세련되고 샤프하게 보이고 싶다면 비대칭적인 앞머리커트로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직선적인 비대칭으로 앞머리를 자르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가볍게 넘겼을 때 자연스런 비대칭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다. 무겁지 않고 자연스럽게 머리가 한 쪽이 길어나가게끔 샤기 커트를 하는 것이다.

귀 옆 부분은 너무 짧게 자르지 말고 귀 옆에 머리를 넘길 수도 있을 만큼 잘라준다. 귀 옆머리 역시 너무 무겁게 커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옆에서 보았을 때, 남성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앞머리부분과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뒷머리 부분은 최대한 두상을 입체감 있게 표현하되 뒷머리가 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쟈켓을 입어도 닿지 않고 목선이 보이게 하여 여성스럽고 섹시한 느낌으로 연출해 낼 수 있게 해준다.

헤어컬러는 전체적으로 톤을 강조하되, 머리 윗부분은 밝은 자연갈색으로 염색을 하면 키가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준다. 나머지 얼굴주변의 페이스라인과 아래 부분의 헤어는 2가지나 3가지 정도의 어두운 계열의 갈색으로 염색을 하면 전체적으로 얼굴이 갸름해 보이고, 자연스러워 보인다. 갈색에도 여러 가지 갈색이 있는데, 피부톤과 눈동자색, 눈썹색 등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연출할 수 있다.

Text by 쿠키뉴스